덕아웃 여는 중…
덕아웃 여는 중…
사진 보니 뭉클하네요
그쵸 ㅠ
마지막이라 더 아쉽네요ㅠㅠ
마지막 모습 ㅜㅜ
한번 다녀오시죠. 마돌님~
주중에 가족과 함께 잠실야구장으로 야구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올해가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해인 만큼 그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거든요.
비록 저희 가족은 LG나 두산 팬은 아니지만, 잠실야구장이 워낙 역사가 깊은 곳이기도 하고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두 번(2008, 2018년)이나 차지했던 의미 있는 장소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린드블럼을 상대로 최정 선수가 터뜨렸던 동점 홈런과 마운드에 올라와 154km 광속구를 뿌리던 김광현 선수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잊히지 않네요.
경기는 이로운과 곽빈 선수의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 SS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승리도 기뻤지만, 무엇보다 대한민국 선발투수진의 미래인 곽빈 선수와 앞으로 인천의 미래가 되어줄 이로운 선수의 멋진 맞대결로 잠실에서의 마지막 직관을 장식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물론 이로운 선수가 완봉승까지 도전해 보지 못한 건 살짝 아쉽지만요.)
구장 외관은 오랜 세월의 흔적만큼 많이 낡았지만, 내야에서 외야를 바라보며 탁 트인 풍경을 즐기는 그 맛만큼은 다른 구장에서 느끼기 힘든 잠실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들 돔구장을 짓는 추세이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하늘과 초록빛 잔디가 어우러지는 야구장 고유의 풍경을 더는 볼 수 없게 된다는 건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기왕 시작된 재건축인 만큼, 2030년에 훨씬 더 멋지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할 새로운 잠실야구장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